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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내벤처, 잘 키우면 효자다

관리자
2023-10-19
조회수 770

정인혁 기자 입력 2023-10-12 16:01 수정 2023-10-13 11:37 


산업계 곳곳서 사내벤처 투자·육성
'가성비'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어


[아시아타임즈=정인혁 기자] 기업들이 사내벤처를 육성하고 투자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사내밴처는 신규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거나 인수합병 등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적은 비용으로 신사업 영역을 발굴·육성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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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등이 국내 4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사내벤처 육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C랩 인사이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크리에이티브랩 (Creative lab, C랩)을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이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고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일정기간동안 협업에서 벗어나 독립 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일할 수 있다. 

 

이후 2018년에는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해 사외 스타트업들도 지원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회사별 맞춤 컨설팅이 제공되고 삼성의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HiGarage)'를 운영 중이다. 하이개라지를 통해 선발된 팀은 약 2년간 회사의 다양한 지원과 함께 사업화 과정을 거친다.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 모델링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알세미, 반도체 장비용 온도 조절 장치 칠러(Chiller) 전문 기업 차고엔지니어링 등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거쳐 창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 341’의 지원자를 모집했다.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임직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5개팀을 선발하고 이들은 별도의 사외 사무실에서 사내벤처 업무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사내독립기업인 CIC인 쿠루(KooRoo)와 에이블(AVEL)을 출범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게 철저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미래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쿠루는 전기 오토바이의 배터리팩을 충전하지 않고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중 7개의 전기이륜차 모델이 쿠루의 배터리 팩과 호환성을 갖출 예정이다.

 

에이블은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사업이다. 우선 에이블은 올해 말부터 2년여 간 제주도에서 ESS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부터는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블의 사업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사업 부문인 ESS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에이블은 최근 주요 관공서들과 MOU도 맺으면서 사업 진행 속도를 가속화 시키고 있고, 쿠루의 경우 배달의민족 등과 체험단 모집까지 하면서 가시적 성과들이 더 많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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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루(KooRoo)의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기 사업.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의 1호 사내벤처 ‘디버’는 최근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 받은 것이다. 또 다른 사내벤처인 '플레이몽키'는 분사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몽키는 만 5∼9세 아동에게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에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임직원으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왔다. 2021년에는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름을 변경하고 자동차 외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피트인, 매이드, 에바싸이클 등 사내 스타트업 3곳을 분사시켰다. 피트인은 택시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퍼비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이드는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한다. 에바싸이클은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이 포함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기업이다. 분사한 3곳 모두 현대차그룹 밸류체인 내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포스코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Poventures)’와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포벤처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선발된 사내벤처는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최종 심사 후 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까지 각 그룹사에서 166개의 아이템을 접수, 15개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가치는 약 740억원에 달한다. IMP를 통해서는 420개 벤처기업을 선발했고, 142개 업체에 234억원 상당의 투자를 했다.

 

신한카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 제도인 아이엠벤처스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처음 분사한 사내 벤처로 씨브이쓰리(CV3)가 있다. 고객 관심사에 맞춰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친환경 선박용 소재 사내벤처인 ‘에코마린’을 독립법인으로 분사시켰다. 에코마린은 롯데케미칼의 첫 사내벤처팀이다. 이들은 기존 중소형 선박의 주요 소재인 섬유강화플라스틱(FRP)과 알루미늄의 문제점을 개선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기반의 재활용이 가능한 새 소재를 개발했다.

 

이종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대기업에는 좋은 인재가 많다보니 이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내벤처 육성의 주된 이유”라면서 “또 기존 인재로 좋은 기술, 신사업들을 개발하면 굉장히 효율적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아이디어에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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